추운 겨울에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감기에 걸린다면 약을 먹어야 하지만, 그전에 예방차원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건강차를 마셔준다면 좋습니다. 감기 예방에 좋은 차인 도라지차, 생강차, 유자차, 쌍화차의 효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라지차
도라지가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목 안쪽의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라지차는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이나 가래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점막을 촉촉이 해주는 도라지차를 마시면 목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철분도 풍부한 도라지는 빈혈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차
동의보감에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체온을 높여주고 이로 인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체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쇼가올 성분은 소염 성분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좋고, 코, 목, 염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됩니다. 장 내의 유해한 세균에 대한 살균 작용도 합니다.
유자차
유자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과일입니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1.5배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목의 통증과 기침 완화에 도움이 돼요. 엽산 성분도 풍부해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쌍화차
쌍화차는 여러가지 한약재를 달여 끓이는 차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감초는 폐의 기운을 원활하게 해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피는 화한 맛과 더불어 단 맛도 내는데,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길러주고 따뜻한 기운을 돋아 줍니다. 하지만 쌍화차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성질의 약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 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