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암 발병률에서 대장암은 2위를 차지하는 병입니다. 대장암에는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육과 적색육,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서구화된 식사습관이 그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식습관이 병을 예방하는데 좋을지,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두부나 콩나물등의 콩류는 하루 105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남성에 있어 하루 40g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33% 더 낮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113g 이상 섭취하면 42g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그 위험도가 38% 더 낮습니다. 콩에는 암세포 증식을 막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고,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대장암 억제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콩 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을 각각 200g 이상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풍부한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 항산화 영양소는 항암 효과에 좋습니다. 특히 5가지 색상(붉은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 흰색)으로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색인 사과와 토마토등은 라이코펜 성분이 들어있어 장점막을 튼튼히 해줍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노란색의 호박과 당근은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시금치, 브로콜리등의 녹색채소는 엽산, 비타민c등이 풍부해 대장암과 대장용종의 발생 위험을 낮춰줍니다. 블루베리와 같은 보라색 식품에는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마늘, 양파와 같은 흰색 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예방에 나쁜 음식
포화지방이 많은 육고기 종류, 탄 음식, 가공육등의 과도한 섭취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각종 암 발병률을 높입니다. 고기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구울때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겨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가공육에는 아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어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대장암 발생 위험에 있어 좋지 않은 음식은 붉은 육류와 술입니다. 과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약 60% 정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술의 대사 과정에서 몸속에 대장암을 유발하는 알데하이드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붉은 육류는 소화과정에서 나이트로소 화합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술과 붉은 육류는 모두 대장의 점막을 손상시키고, 이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용종이 발생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술과 붉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게 하고, 가공육과 탄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당장은 입에서 즐거운 음식들이지만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반대로 여러가지색의 채소와 과일, 콩류 등은 풍부하게 챙겨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알아본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을 기억하고 챙겨 먹는다면,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