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콧물과 재채기가 동반되는 비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축농증과 증상이 유사해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
비염은 알레르기나 외부 자극 물질, 점막 내의 자율신경계 이상등의 이유로 발생하게 됩니다. 점막이 충혈되고, 콧물이 나고, 재채기나 잦아지는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축농증
축농증은 비염과 달리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것입니다. 코막힘, 비강의 농성 분비물,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 안면 통증, 두통, 악취, 기침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
비염과 축농증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콧물 색'입니다. 비염은 콧물이 맑고 투명하며, 축농증은 누렇거나 초록색 콧물이 나옵니다. 염증으로 농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축농증에 의한 콧물은 끈끈하고, 코 뒤쪽에 묵직한 불편한 느낌이 있으며 후각 기능도 떨어집니다.
비염 치료법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내 그것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아서 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주로 콧속에 분무하는 스프레이제나 콧물과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항히스타민제가 쓰입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을 때는 원인물질을 활용한 면역치료를 치료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항원을 몸에 주입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정제 물질을 환자의 혀 밑에 넣는 설하요법도 쓰입니다.
축농증 치료법
축농증은 보통은 한 달 이내에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는 드문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이나 안구 뒷쪽 혈관, 심하면 머리뼈 속으로도 염증이 번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항생제나 혈관수축제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담제,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