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번 하게 되는 양치질. 구강 건강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양치질이지만, 칫솔 관리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열심히 했던 양치질이 오히려 해가 되고 맙니다. 올바른 칫솔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구강 건강 관리에 주의합시다.
1. 온수세척
하루에도 몇 번씩 입안에 들어가게 되는 도구이기 때문에 깨끗한 세척은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칫솔모는 미세하고 그 사이사이 공간도 미세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세척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꼭지에서 가장 뜨거운 물을 사용해 칫솔모를 30초간 헹구어 주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양치가 끝난 후에는 칫솔모 사이사이도 잘 헹구어 주고, 모 사이에 낀 이물질도 빼줍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뜨거운 물에 30초가 헹구어 주세요.
2. 변기와 멀리 떨어지게 보관
일반적으로 욕실에 보관되는 칫솔은 변기와 같은 공간에 보관이 되기 때문에 쉽게 오염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입니다. 실험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이 그렇지 않은 칫솔에 비해 사용 한 달 만에 황색 포도상구균, 뮤탄스균등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칫솔과 변기는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통풍 잘 시키기
욕실은 습하고, 칫솔 자체도 미세한 칫솔모들이 모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통풍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습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욕실 서랍이나 밀폐 용기와 같은 곳에는 칫솔을 두면 안 됩니다. 특히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에는 칫솔에서 떨어진 물이 고여 세균이 쉽게 번식될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칫솔의 통풍을 위해서는 가능한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요즘은 간편하게 칫솔 소독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소독기도 주기적인 세척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따로따로 보관하기
컵이나 칫솔꽂이를 이용해 여러 개의 칫솔을 한 군데 보관하게 되면, 칫솔모끼리 닿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타인의 칫솔에 남아있는 미생물이 내 칫솔에 옮겨 올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칫솔은 개별 케이스에 보관하는 게 좋고, 함께 보관하게 되는 경우 최소한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