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생겨있는 점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당장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깨끗한 피부에 점들이 눈에 띄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죠. 오늘은 유전, 자외선노출등 점이 생기는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점
점은 의학 용어로 '소형 색소성 모반'이라고 합니다. 점세포로 이루어진 모반이죠. 이것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생후 5년 사이에 하나씩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과 성인 초기에 많이 형성됩니다.
- 점이 생기는 원리
점은 피부에 색을 부여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군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피부 표피중 각층 밑에 있는 점막층의 멜라닌 색소 변화에 의해 생기죠. 보통은 진피와 표피 두 층 중 진피에 이 색소가 모여 점이 생기게 되는데, 일종의 피부 기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점의 모양
점은 대부분 어둔 갈색이나 검정 비슷한 색으로 나타나지만 신체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혈관에 문제가 있을 때는 붉은색, 점이 깊은 곳에 생기면 푸른색,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흰색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점이 생기는 부위
점은 팔, 다리, 등, 얼굴, 목, 두피, 머리, 가슴등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발바닥, 손바닥 등에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점이 생기는 이유
- 유전
점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유전으로 나타납니다. BRAF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점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은 점의 개수뿐만 아니라 위치도 결정하고, 심할 경우에는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데도 영향을 미칩니다.
- 성별
한 연구에 따르면 남바보다는 여자의 하체에 점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성별에 따른 유전적 구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자 하체의 점은 납작하기도, 볼록 튀어나와 있기도, 점 위로 털이 자라기도 한다고 합니다.
- 자외선 노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양이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멜라닌 세포가 통제 불능 상태로 분열해 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햇빛 노출로 인한 피부손상은 노년기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 호르몬
임신, 폐경, 사춘기 등으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며 점이 생겨 나기도 합니다. 또는 기존에 있던 점이 더 진해지기도 하고 크기가 커지기도 합니다.
- 약물 복용
특정한 약물 복용은 신체의 면역 체계 억제로 인해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약물이 면역 체계 억제를 직접적으로 일으키지는 않지만 습진과 같은 일부 피부 질환이 피부의 면역 세포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점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햇빛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꾸준하게 꼼꼼히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